울산 호계 - 꽁당보리밥

12월 첫날 마침 호계시장의 5일장이라 오랜만에 구경한뒤
첫끼겸 저녁을 먹으러 보리밥집에 들렸다.
생선 구이 정식을 먹고싶었지만 마침 문을 닫아 옆집의 보리밥정식으로 결정했다.
마침 생선구이 정식이 닫았기에 찾은 맛집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꽁당보리밥은 꽁보리밥의 경상도의 방언이다."

자~ 내부 부터 구경해보자~

입구쪽을 바라본 모습

예전 막걸리와 고기집을 하던때부터의 인테리어인 빨래판은 유지하고있다.

이외수님의 글이 멋진 필체로 적혀있다.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리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침묵으로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일반 테이블이 3개있고~

좌식 테이블은 4개가 있다.

2테이블의 중간엔 한지문처럼생긴 파티션이 설치되있다.

메뉴판을 보자!  정식(보리,쌀)과 칼국수, 버섯전골, 파전과 동동주

주방쪽 모습

주문하면 호박전이 먼저 나온다.

따뜻한 숭늉이 떠먹을수있게 나온다.

테이블마다 빨간 고추장이 작은옹기에 담겨있다.


자~ 이제 부터 한상가득 반찬을 하나씩 찍어봤다. (전체샷은 아래에 있다)

비벼먹을수있게 큰 그릇에 나오는 보리밥

된장은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 비빌때 같이 넣으면 맛있다.

따로 국도 주신다.

어라 세마린데 두마리처럼 보인다. 정식 수만큼 주신다.

반주용 동동주

비비기전 인데 그릇이 워낙 커서 밥양이 적어보이지만 상당히 많다.

전체샷! 물이며 휴지통이며 전부 아래 내려놨다.
반찬 갯수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모자르면 추가로 가져다 주신다.

비비기전 셋팅 골고루 적당히 넣고 된장과 고추장을 넣어 비비자!

깨끗하게 못비볐지만 비빈후 한장!

일단 반찬수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 비슷한 메뉴의 중산동 할매집은 멀고 늦은 시간까지 안하기에
꽁당보리밥을 앞으로 더 들릴 생각이다. 그리고 전골이랑 동동주도 추가해 보겠다.
아우~ 엄청 배부르게 먹고 온것같다. 사실 좀 남겼다.
보리밥이 싫거나 식후의 문제(가스?)가 있다면 그냥 쌀밥 정식으로도 주문가능하다.

가게 앞 사진이 없어 눈내리는날 다녀왔어요.

위치, 연락처

연락처 : 052-286-0998
주소 : 울산시 북구 호계동 255-9
새길주소 : 동대17길 9
호계동 21세기병원 앞 세나병원 뒤 작은공원 건너편에 있다.
공원의 나무로인해 잘 안보일수도 있기에 세나병원 뒤에 바로 보이는 동화유치원앞에까지 가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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