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걷기여행] 월정교, 첨성대, 황리단길~ 걸으며 천천히 둘러보기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하는 가을의 경주 도심 도보 여행~
일반적으로 운동처럼 빨리 걷게 되면 1시간여에 끝날 코스지만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을 생각입니다.
월정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 전 화장실에 잠시 들렀다 약 2시간여 시간의 걷기 여행을 출발해봅니다.
🚩 걷기 코스는?
출발 & 도착: 월정교 주차장
월정교-> 반월성-> 석빙고-> 핑크 뮬리&꽃단지-> 첨성대-> 대릉원 돌담길-> 황리단길-> 교촌마을
첨성대를 지나 대릉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돌아서 황리단길을 지나 걸어갑니다.
간단하게 마실 물이나 음료를 챙기셔도 좋고 황리단길에서 먹거리를 해결하셔도 좋아요~
월정교 & 월정교 앞 징검다리
징검다리를 건너지 않고 길을 따라 올라간 후 월정교를 건너 걸어갑니다.
탄소 제로 전기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는 여행객들도 많이 보이네요~
월정교에서 반월성, 석빙고까지 가는 길~
양쪽에는 월성 발굴 조사의 현장으로 바닥에는 코코넛 매트가 깔려있는 흙길이에요.
흙길을 지나 조금만 걸어서 올라가면 넓은 평지와 석빙고 가는 길 안내 이정표를 볼 수 있어요.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바라다본 첨성대와 꽃단지~
휴일이지만 추가 공원 조성이 한창 진행 중이네요.
월성이랑?
월성 발굴 조사 상시 해설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월성이랑 사무실에 접수 문의하시면 됩니다.
해설 접수 시간: 10:00~17:00(우천 시에도 진행) / 월성이랑 운영시간: 09:00~18:00
월성이랑 사무실 옆에 위치한 초승달과 액자 모양의 포토존이 있어요.
넓은 들판과 오래된 소나무들이 액자 사진처럼 멋진 풍경을 보여주네요~
소나무 숲 사이에 위치한 숲 속 쉼터~
흐르는 땀을 식히며 쉬어가기 좋은 솔밭 쉼터
인적도 없어 조용하고 한가하네요. 준비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었어요~
경주 석빙고(Seokbinggo Gyeongju) 보물 제66호
월성 안의 북쪽 성루 위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얼음창고이다.
석실은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졌으며 약 1,000여 개의 돌이 쓰였고 천장 외부는 봉토의 형상을 하고 있다.
무지개 모양으로 만든 천장에는 공기구멍이 셋이 있고, 바닥은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홈을 파서 비스듬하게 만들었다.
출입구는 남쪽에 있고 계단을 통하여 출입하게 되어 있다.
석빙고 도착~ 입구에는 '석빙고'라는 글자가 돌 위에 한자로 새겨져 있어요.
입구가 낮아서 살짝 몸을 숙이고 계단을 내려가서 들여다볼 수 있어요.
약 1,000여 개의 돌이 쓰였고 천장 외부는 봉토의 형상을 한 석빙고의 내부 모습.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듯했어요~
예전에는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안전 관련 조사 중이라 문 앞에서만 봐야 합니다.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의 모습과 발굴 현황 설명이 자세히 적혀있어요.
'여기는 어디야? 신라 천년 동안 왕이 살았던 왕궁터야' 지금 발굴조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네요~
예전에 방영한 대하드라마 인듯합니다. '대왕의 꿈' 촬영지라는 안내판도 볼 수 있어요.
이제 첨성대 근처 황화 코스모스&핑크 뮬리 군락지로 걸어갑니다~
초록 초록한~ 유채파 종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요.
멀리 꽃 단지에 꽃들이 가득하고~ 꽃을 찾아 나들이 나온 사람도 많이 보이네요.
하얀 꽃이 예쁜~ 메밀꽃 시기가 거의 끝물이네요.
다양한 색깔로 예쁘게 피어 있어 있는 가을의 꽃 코스모스~
붉은 꽃밭 끝에 늠름히 서 있는 첨성대~
핑크 뮬리 군락지~
핑크 핑크 한 핑크 뮬리~ 언제 봐도 신기하고 아름답네요 ㅎ
보랏빛의 층꽃
진한 보라색의 가을 국화 아스타 꽃~
강렬한 색이 매력적인 붉은 아스타 꽃
예쁘게 조성해 놓은 꽃 단지를 지나서 첨성대까지 걸어가는 길에도 꽃이 가득합니다.
천천히 이 꽃 저 꽃구경하다 보니 지루함 없이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어요~
경주 첨성대(Cheomseongdae Observatory, Gyeongju) 국보 제31호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이다.
'삼국유사'의 지기 삼사를 참고하면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듬은 돌을 받침대 위로 27단으로 원통형으로 쌓아 올렸는데, 위로 갈수록 점차 수직으로 되어 있다.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 우뚝 자리하고 있는 첨성대
사람이 많아서 단독으로 사진 찍기는 어려워요~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첨성대 주변 여러 곳을 비단벌레 타고 둘러볼 수도 있어요~
근처에 한복 대여점이 있어 한복 입고 기념 촬영하러 이동하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역시 한복은 남녀 모두 아름다워요~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매표소는 첨성대 입구에 위치해있어요.
약 35분 소요. 어른: 4,000원 / 어린이: 2,000원
경주 역사문화탐방 스탬프 투어. 첨성대 모양으로 찍히는 스탬프~
첨성대 입구 문화관광해설사 부스에서 관광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역사탐방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겠네요.
첨성대를 지나 대릉원 둘레를 감싸고 있는 대릉원 돌담길을 걸어갑니다.
대릉원 안에 위치한 천마총 벽화 그림이 걸려있네요.
긴 돌담길을 걷다 보면 시와 그림 등이 돌 담벼락에 전시되어 있어 다양한 작품을 보면서 걸을 수 있어요~
벚꽃 날리는 돌담길~ 봄에는 벚꽃이 만발해서 경주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대릉원 돌담길입니다.
가로수 사이 바닥에 신라왕들이 순서대로 적혀있어요. 아이들 학습에 좋을듯해요~
황리단길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해서 사람, 자전거, 자동차로 정말 붐비는 인기 거리예요.
도로에는 주차장 마냥 줄을 서서 천천히 이동하는 차들~ 보행길에도 꽉 찬 사람들~ 역시 황리단길이네요 ㅋㅋ
황리단길 유명한 간식거리도 많으니 천천히 걸으면서 들러보는 것도 좋아요~
사람과 차가 너무 많아서 빠르게 지나갔어요. 그래서 사진이 거의 없네요
황리단길을 지나 걷다 보면 보이는 황남동 고분군.
잘 관리되고 있는 고분과 색색깔 바람개비가 돌고 있는 풍경이 아름답네요~
황남동 고분군을 지나 도로 옆 길을 걷다 보면 다리와 남천을 만날 수 있어요.
남천이 흐르는 강변길을 따라 월정교 방향으로 천천히 걷다 보면 도착하는 교촌마을 입구입니다.
경주 교촌마을은 전통 한옥, 생활 전시, 카페, 교리 김밥, 최부자 고택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관광지입니다.
입구에 화장실이 있어 이용할 수 있어요~
남천의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의자에서 준비한 간식 빵과 커피, 음료 등 간단하게 먹었어요.
월정교 아래를 흐르는 남천에는 물이 맑아서 물고기도 많았어요~
월정교 징검다리를 건너면 건너편 우측에 주차장이 있고 걷기 여행의 마지막 도착지점입니다.
천천히 걷는 경주 도심 트레킹의 총시간은 2시간 28분, 거리는 7.13km.
평균속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천천히 사람 구경, 꽃구경하며 경주를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둘레길에 비해서 볼거리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 코스였어요. 여유되실 때 한번 걸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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