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여행]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특산물 '자두빵' 맛 보았어요.
소소한 이야기가 있는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여행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를 둘러보고 특산품 자두로 만든 자두 빵도 맛보기 위해 군위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자두 빵 근처 덤으로 알게 된 '간이역'이라는 프로그램 촬영지인 화본마을의 화본역이 같은 장소였다는 것!
그래서 함께 둘러볼 수 있었어요.
✔ 군위 특산물은?
전국 생산량 1위의 🥒아삭이 오이, 🍑자두, 대추, 🍎사과, 🍄아미산 표고버섯, 🌽알록이 찰옥수수, 🍅토마토, 🥩한우
먼저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를 향해 가는 길에 발견한 어슬렁 대추 정원.
높게 쌓아 올린 대추, 그릇에 담긴 대추, 빨갛게 잘 익은 대추와 초록 대추 등을 형상화해서 공원을 조성했어요.
깔끔하게 잘 꾸며진 대추 정원에는 화장실, 쉼터, 산책로와 정자가 있어 한 바퀴 돌고 쉬었다 가기 좋은 곳입니다.
가끔 공원에는 나무에 남아있는 대추를 따 먹는 관광객들도 볼 수 있었어요.
잠시 공원을 둘러보고 갑니다~
크기가 엄청 큰~ 잘 익은 대추를 제대로 표현했네요.
군위 대추 생산량은 전국 세 번째로 많다고 해요. 대추로 만든 공원은 아이디어가 참 좋은 거 같아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1층은 화장실이고 2층은 쉼터예요.
2층 쉼터에는 의자도 있고 동그란 창문으로 밖을 내다볼 수 있어요. 창문 너머 저 멀리에 큼직한 정자도 보입니다.
대추 정원에는 아주 오래된 대추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정성껏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요즘 핫 한 ㅎ 오징어! 오징어 열쇠 발견 ㅎ
오징어가 팔 베개하고 누워있는 모양이 너무 귀엽네요 ㅎㅎ
🎬📸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촬영지로 가는 길은 넓은 농로길로 매우 한가롭고 조용합니다.
멀리 좌측 편으로 보이는 느티나무 한 그루
영화에서 혜원(김태리)의 집으로 가는 길에 있던 바로 그 느티나무예요~
'리틀 포레스트'의 혜원(김태리)의 반려견 역을 한 진돗개 오구가 입구에서 먼저 반겨줍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나무 옆 왼쪽으로 마을 회관과 정자가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촬영지예요~
리틀 포레스트 벽화가 예쁘게 그려진 작은 마을이에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차를 세우고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길 따라 촬영지로 걸어가다 보면 길 옆으로 물이 흐르는 냇가도 보여요~
뒤로 보이는 집을 배경으로 뚫린 부분에 얼굴을 넣고 촬영할 수 있는 입간판이 설치되어 있어요.
가운데가 혜원(김태리),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
집 뒤로 낮은 산이 정겹게 둘러 쌓여있고 나지막한 기와집이 보입니다.
혜원이 자전거 타고 들판을 달리는 모습~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이 스케치하듯 표현된 이정표가 방향을 알려주네요.
집 옆에는 영화에서 나왔던 텃밭도 보여요. 텃밭에서 잘 가꾼 농작물로 다양한 요리를 해 먹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미성 5길 58-1. 이곳이 바로 김태리 님 영화 속 혜원이 지내던 집이에요~
마당 안에는 집과 창고 건물, 외양간을 없애고 평상과 자전거를 세워둔 곳 총 세 곳으로 나눠져 있어요.
처마 아래에는 감을 깎아 곶감을 매달아 놓았네요.
모형 감이지만 시골 할머니 집에 온 듯 정겨운 풍경입니다.
신발을 벗고 집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어요.
리틀 포레스트 영화에 나온 집 안팎의 장면들이 캡처되어 액자로 벽에 걸려 있어요.
천장에는 한옥 서까래의 모양이 노출되어 있고 나무 바닥과 장판 오래된 난로까지 예전 시골집 풍경 같네요.
테이블 위에는 영화 촬영 당시 스케치한 노트들이 그대로 있어요.
잠시 소파에 앉아 노트도 살펴보고 집안을 둘러보며 영화의 장면들을 되뇌어 봅니다.
유리창으로 마당이 내다 보이는 주방의 모습이에요.
집안에서 마당을 내다보면 담장 아래 우물과 장독대, 아궁이와 무쇠솥..
그리고 멀리 마을 입새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문을 열고 뒷마당을 내다보니 단풍이 떨어져 바닥에 수북이 쌓였어요.
집 앞 감나무에는 아직 남은 감이 몇 개 보여요~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담장 앞에서 찍어봤어요. 돌담이 정겨운 느낌입니다~
영화 촬영에 쓰였던 소품은 하나하나 그대로였지만 아마도 집은 오래돼서 지붕을 기와로 새롭게 공사한듯합니다.
집을 천천히 둘러보고 나니 조용하고 한가한 이런 집에서 지내면 힐링이 많이 될 거 같네요.
마치 영화에서 처럼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고향에서 계절을 보내며 다시 새 발을 내딛을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영화에서 처럼 한적한 느낌을 주는 촬영지 구경을 마쳤어요.
워낙 한적한 곳이라 촬영지 외에는 둘러볼 곳이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 간이역 '화본역'
자두 빵 사러 화본마을의 화본역 앞으로 왔어요.
군위 자두 빵 입간판 옆에는 1년 후에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 설치돼 있어요.
자두 빵은 메모리 커피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가게에 들어서면 카운터에 '간이역'의 손현주 님 사인도 붙어있어요~
자두 빵은 작은 박스(5개) 8,000원 / 큰 박스(12개) 18,000원. 에 판매되고 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자두 빵 작은 박스 하나를 샀어요.
🌸비닐봉지에 넣어주셨는데 포장도 너무 예쁘네요~🍑
군위에서 자란 명품 자두로 만든~ 도란도란 군위 자두 자두 빵~!!
자두 빵도 구매했고 바로 옆에 위치한 화본역 구경하러 갑니다. go~ go~🎵
자두 빵 개봉기는 포스팅 하단에서 보실 수 있어요.💟
화본마을과 화본역
역 내부 구경은 입장료 1000원 내고 들어갈수있어요.
아래 사이트에서 화본마을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화본마을 화본역: http://xn--hz2b91d8vmvup.com/
아담한 간이역 화본역~
1930년대 지워졌고 일본식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화본역입니다.
전국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도 뽑혔고 화본역은 현재에도 무궁화호가 운행되고 있어요.
화본역에는 증기기관차의 급수탑 풍경들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어요.
급수탑은 한국철도공사 선정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화본역, 급수탑 등 마그넷 기념품 5종을 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역 근처 꽈배기 집 구매할 수 있어요.
마침 허기질 무렵 꽈배기 집이 보여 주문하고 구경했어요~ㅎ
간식으로 따뜻하게 막 나온 치즈 핫도그 하나 팥 도넛 하나 사서 근처 벤치에서 먹었어요.ㅎ
근처 맛집으로 나오는 화본 국수 앞에는 사람들의 길게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어요.
🍑 특산물 '자두 빵'
맛보려고 작은 박스로 하나 구매했어요. 총 5개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요~
투명한 포장지 사이로 보이는데 자두 빵 모양과 색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포장지를 뜯어 꺼내보니!
신선도 유지제(?)가 보이고 작고 아담한 자두 빵이 혹시나 부서질까 조심스럽게 만져봅니다 ㅎ
대충 자두 빵의 사이즈가 느껴지시나요? 한입에 넣고 먹을 수 있는 크기예요~
와~마치 자두 향기가 날듯한 잘 익은 리얼 자두의 모양이에요.ㅎㅎ
뾰족한 꼭지와 자두의 패인 모양까지 그대로 표현했네요~
빵 겉면을 만져보면 부드러우면서 약간의 질감도 느껴지는 듯해요~
부서질까 조심해서 잘라봤어요~
자두 빵을 반으로 잘랐더니!!
작은 빵 안에 속이 꽉 찬~ 상큼한 향이 살짝 나는 노란 앙금이 꽉 차 있어요.
맛을 보니! 빵은 부드럽고 앙금은 새콤달콤하고 촉촉하고 정말 맛있는 디저트예요~ ㅎㅎ yami~🍑
귀여운 복숭아 펭수만큼이나 앙증맞고 귀여운 자두 빵~🍑
🍑자두빵을 맛 보고서!!
너무 달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의 새콤 상큼한 맛이 있어요. 식감도 부드러워 누구나 먹기 좋은 간식이에요.
작은 박스 맛보고서 큰 박스 살 걸 그랬다 싶었어요.ㅋ 그래도 찾아보니 오픈마켓에서도 구매 가능이라 다행 ㅋ
디저트나 간식으로 먹기 좋고~ 박스 포장과 모양이 예쁜 자두 빵은 여행 후에 지인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여행 다녀오면서 그 지역의 특산물을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건 작지만 의미 있는 것 같아요.
군위에는 자두가 유명해서 자두 빵이 특산물이래!! 한번 먹어봐 정말 맛있다고!!라고요~
자두빵 온라인 구매하기
🚀군위 여행을 마치며!
군위에 도착해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느낀 분위기는 정말 조용하고 한적하다였어요.
아무래도 시골이라 조용한 건 있지만 군위는 더욱더 정말 시골 중에 시골이구나를 느꼈어요.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은 전국에서 소멸 위험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위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65세 이상 노인이 많고 젊은 층 유입이 적다 보니 그런 것 같네요. 다니다 보면 빈집도 많이 보였어요.
다행인지 군위를 대구 편입 추진을 한다고 하니 사라지는 마을은 되지 않겠네요.
아직 둘러보지 못한 아름다운 곳이 많은 군위에 조만간 다시 찾아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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