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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찬바람에 청어나 꽁치를  잘 말린 후 먹는 과메기
    그래서 겨울의 별미이며 2007년 과메기산업특구로 지정된 포항시의 특산물이기도 합니다.

    본래는 청어로 과메기를 만들다가 어획량 감소로 청어 과메기 대신 꽁치로 대체했고
    다시 어획량 증가로 청어 과메기를 맛볼 수 있게 되었어요.
    과메기는 불포화 지방산과 DHA, EPA가 풍부해서 피부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답니다.
     
    해마다 포항 구룡포에서는 과메기 축제가 열리고 축제가 끝나도 상설 판매장을 열어 과메기를 구입하고 맛볼 수 있어요. 
    과메기 하면 포항 구룡포!
    그래서 본고장인 포항 구룡포에서 제대로 된 과메기를 맛보기 위해 찾아 떠나봅니다.
    출발 GOGO~

    구룡포의 과메기 축제가 열리는 과메기 문화 거리!


    관광하면서 여유롭게 왔더니 9시가 다된 늦은 시간에 도착.

    과메기 상설판매장은 이미 마감을 하고 있고 다행인 건 아직 몇 집의 불이 켜져 있다는 것!


    고를 것도 없고 불 따라서 들어가 봅니다. 옆집은 아직 손님이 있으니 난 없는 왼쪽으로~ ㅎ


    청어, 꽁치 과메기와 물 미역 모형이 있고 판매하는 김도 보이네요.

    구입 방법은

    과메기는 청어or꽁치로 선택 후 단품 구입 또는 쌈이 들어있는 채소세트(쌈, 쪽파, 고추, 김, 초장)도 구입할 수 있어요.

    시간도 늦었고 오늘은 차박을 할꺼라서 채소 세트로 구입!! 과메기는 당연히 청어로 선택!!

    구입 전 시식을 할 수 있으니 청어나 꽁치 입맛에 맞는 걸 구입할 수 있어요.

    꽁치는 입에 넣고 씹는 순간 기름기가 입안에 쫙~ 펴지면서 고소함과 쫄깃함이 배가 되고

    청어는 쫄깃하고 부드러우며 기름기가 꽁치에 비해 살짝 덜해서 고소하고 맛납니다. 

    *차박(車迫, car campung, 차에서 숙박을 한다.)


    날이 추워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내일 판매할 과메기를 포장 중이네요. 한 장 찍어봤어요.


    쌈 채소까지 구입했더니 큰 박스에 담아서 포장해 주네요. 꽤 푸짐해 보입니다.

    그리고 상설판매장이지만 카드 가능해요.


    늦은 저녁이 되었네요. 얼른 차 안에 들어와 한 상 차려봅니다.

    청어 과메기 쌈 채소 세트의 전체 모습!!

    과메기, 쪽파, 고추, 마늘, 물 미역, 배추 속, 쌈추, 초장, 김 까지~ 푸짐하네요.

    물 미역은 찬물에 2~3번 헹구어서 생 미역으로 먹어야 하는데.. 차 안이라서 아쉽지만 담에 다시 먹는 걸로 넣어뒀어요. 


    청어 과메기. 원산지: 국내산


    뗏갈이 좋은 청어 과메기~


    잘 말려져서 냄새도 안 나고 표면도 깨끗하고 깔끔하네요. 


    과메기의 먹기 좋게 반절로 말리고 손질이 되어서 껍질도 벗겨져 있는 상태에요.

    구입할 때 껍질 벗긴 것과 껍질이 있는 것으로 취향에 맞게 구분해서 구입할 수 있어요.

    보통은 그냥 껍질 제거한 걸 많이 찾고 먹는 걸로 알아요~


    예쁘게 자르고 싶었지만... 차 안에 장비가 없어서 대충 먹기 좋은 크기로 열심히 잘라봤어요~ ㅎ


    매운 청양 고추, 마늘, 파는 모두 깨끗하게 손질 되어 바로 먹을 수 있어 좋네요~


    고소한 맛을 내는 노란 배추 속과 쌈추~ 


    조미는 되어있고 기름기 없는 고소한 과메기 전용 김~ 고소하고 맛나요.


    과메기를 초장에 살짝 찍어서 먹어봅니다. 우왕~!! 쫄깃하고 고소하고 정말 맛나요~

    !!!

    과메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과메기를 초장에 찍어서 먹는 방법, 물 미역에 싸서 먹는 방법, 김에 싸서 먹는 방법.

    그리고, 채소 or 김 or 물 미역에 과메기, 마늘, 쪽파, 고추를 듬뿍 넣고 초장에 푹~ 찍어서 먹는 방법이 있어요.

    배추나 쌈추, 깻잎 등 채소와 김에 싸 먹으면 과메기를 처음 접하는 초급자도 먹기 쉽고 좋아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까요..

    마늘, 고추, 파와 초장에 찍은 과메기를 함께~ 


    이렇게 맛있는 청어 과메기를 먹다 보니 술이 빠질 수 없네요~ ㅎㅎ


    쌈추에 골고루 넣고 알차게 한 쌈~


    술도 한잔 먹고~ 과메기도 한입하고~


    배추 쌈이 고소한데 과메기랑 먹으니 더 고소하네요. 잘 어울려요~


    김을 아래 깔고 배추, 과메기 2개, 고추, 마늘, 파까지 골고루 얻어서 야무지게 냠~


    요렇게 먹어도 좋아요~


    먹다 보니 과메기가 부족해서 몇 마리 더 꺼냈어요.

    가로로 자르지 않고 세로로 길게 찢어주니 모양도 그럴싸하고 씹는 느낌도 좋은데요~


    낮이 밝고 다시 찾은 과메기 상설매장의 모습이에요.

    한 편에서는 공연도 하고 음악 소리도 들리고 활기차게 손님을 맞이 하고 있네요~


    다음날 다시 이어지는 과메기 차박 먹방 ㅎ

    전날 물 미역을 못 먹은 아쉬움에 물 미역은 깨끗이 씻은 후 먹기 좋게 잘라서 담았어요.

    뭉쳐 있을 때는 적어 보였는데 씻어서 자르니 용기에 꽉 차네요.


    이제 생 미역과 과메기~

    미역을 주로 먹을려고 쌈 채소는 조금만 준비하고 파, 고추, 마늘 만 챙겼어요.  


    과메기도 먹고 꼬지는 간식으로~ ㅎ 


    확실히 과메기는 초장에 찍어 먹어야 제 맛입니다.

    평상시에는 초장을 먹지 않지만 과메기 먹을 때는 좀 먹어야겠네요~  

     

    생 미역만 먹어도 맛나네요.


    김을 깔고 생 미역 올리고 과메기도 여러 개 넣고 매운 고추와 파, 마늘을 넣어서 제대로 한 쌈~


    이번 청어 과메기는 겨울철 내내 정말 잘 먹었다~!! 라는 생각이 들고 다시 구룡포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네요.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열리는 아라광장 지도 첨부합니다. (참고하세요)

    Posted by onpc